아크릴.유리 수조/각종 아크릴 해수어 수족관

회사 나노 산호어항 세팅 72일차

샤토마고 2010. 8. 16. 21:00

말그대로 72일차 입니다.

이번 여름 정말 대단한 기세의 더위 였습니다.

회사 구조상 그 찜통 더위가 더했구요.

근 2달 가까이 수조 수온이 30도 이상은 기본으로 유지했었고 본격적인 더위가 오는 시점부터는 매일 33도는 오전 부터 저녁 내내 유지를 하고 있던 최악의 수조상황이 었습니다.

그중 휴가철 앞뒤로 더위가 최고조 였을때에는 근 일주일간 34도를 넘는 수온을 유지 했었구요.

절정을 이루던 한 4일간은 34.8도 까지 온도를 올리더군요.

일하는 저희도 숨통이 막혀 아주 힘든 시기였습니다.

물온도가 선풍기 틀고도 34도를 넘겼으니 공장 실내 온도는 상상만 해도 끔직하죠.

선풍기 2대를 가동하고도 유지한 온도가 이정도 였습니다.

거의 다 널부러질거라고 생각했었고...혹시나 하여 버텨보라고 이상한거 조금 넣어 보았구요.

라이브볼중 특정 개체만 전면부 하단에 100G 정도 뿌려 놓았습니다.

기타 두가지 실험차 넣은 제제는 수족관 용품과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결과적으로 사망자는 단 한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충격들은 일부 받았구요.

그중 버블이 1/3정도 먹어들어 갔습니다.

나머지는 큰 변동은 없고 캔디가 조금 위축되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한풀 꺽이는 시점이어서 그런지 수조 온도가 29.6도 찍더군요.

그래도 산호수조 치고는 높은 온도에 속하죠.

아무튼 대단한 녀석들 입니다.

수조 씨스템이 대단한 건지..녀석들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한건지...^^;;

이제 온도가 꺽이는 시점이 왔으니 다시 잘 유지해 봐야지요.

수조 청소는 따로 한적은 없고 물갈이 한번 더 해준것이 전부 입니다.(2L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