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화하셨었고..제가 드린 말씀중에 오늘 퇴근해서 집에 있는 재방 해수어 사진 올려드린다고 참고하시라고 했었습니다.
퇴근한지는 좀 되었지요.
밥먹구 씻고 1층에서 좀 놀다 이제 제방에 올라와서 사진찍고 이글을 드립니다.
마지막 말씀중에 2자 수조에 어느정도까지 키울수 있는가 물어보셨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제가 내릴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일단 제 수조를 보시고 저처럼 무지 무식한 방법으로 따라 하셨다면..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고 현제 처럼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블로그 왼쪽 해수어수족관 페이지 5번쩨쪽에 제가 마직막으로 올렸던 날짜를 보니 10월 말일 이었내요.
한달이 지났지만 뭐 큰변화도 없고 해서 더이상 올리지도 안았었습니다.
한달간 변화라면 토마토가 하도 퍼큘라 두마리를 괴롭혀서 회사로 가져가 60큐브 수조에 넣어두었구요.
우리집 대장이었던 파우더 브라운이 옐로우탱 입수하고 서로간에 무진장 티격태격 하더니 결국 지 몸뚱아리 반만한 옐로우탱한테..
떡이 되어 저승행으로 간것 이외에...거래처 사장님네 갔다가 업어온 터보 스내일 한마리만 추가로 입수가 된 상황입니다.
오랜만에 어제 수조 청소 좀 하면서 물갈이 7L 정도 했었구요.
바닥에 쌓여있는 슬러지는 싸이펀으로 걷어내고 수조는 그냥 스펀지로 닦아낸 겁니다.
회사에서는 좀 꼼곰하고 깐깐한데..집에오면 무지 개을러 집니다.(대한민국 남자들의 습성이지요..^^;;)
무식한 방법이지만 물갈이 할때 온도 이런거 잘 맞추지 않고 그냥 바가지로 떠낸만큼 따로 운용중인 물갈이 통에서 떠다 넣습니다.
제 수조 일지에도 나와 있지만 파란색 플라스틱 통에 산호사 넣고 저면방식으로 해수염 맞추고 물 돌립니다.
모라랄것 같은 미량원소는 그냥 감으로 씨랩제품 조금 잘라서 넣습니다..근 4개월간 2알 정도 넣은거 같습니다.
전 이게 더 비용을 아끼는 측면이 있고 물갈이시에 새물에 대한 수질 쇼크가 거의 없을것 같아 그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아무 문제 없이 행하는 방법입니다.(따라 하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매번 물갈이시마다 해수염 풀고 온도맞추고..집에오면 개인적으로 개을러서 그런거 못하는 성격이라 한달에 한번 해수염 풀고 맞추고 그이전 한번의 물갈이시에는(한 5L 정도 할 겁니다.) 서로간에 맞교환 방식으로 물갈이 합니다.
물보충은 이틀에 한번 정도 빠진물량 만큼 부억에서 정수기 물을 받아다가 넣어주고 있구요.
밑에 올려질 사진과 동영상은 모두 방금전에 찍은 거구요.
이전 디스커스 수조에서 해수어로 개조를 하면서 사용하던 히도 프라임 20 외부여과기 한대와 필그린 UV 11W 한개 물려서 사용하고 있구요.
UV는 제방에 들어오는 자연광 사정상 장착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전에는 사진 반대편 마루 쪽에서 빛이 들어오고 오후되면 제방 창가쪽에서 빛이 들어오죠.
사진보시면 정면 우측 코너에는 어떤 갈조도 보이지 않고 깨끗할 겁니다.(책장때문에 전혀 빛이 들어 오지 않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지요.)
UV는 하루 3시간 정도 타이머를 걸어 사용하고 있습니다.(오전 11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외부여과기 내에는 저희 회사에서 사용하는 라이브 세라믹 스몰 싸이즈 들어가 있구요..아직까지 청소한 적은 없습니다.
오늘자로 보니 세팅한지도 4개월이 지났습니다.
수조 메인에는 블랙박스 여과조와 연동되어 있는 30W모터 1개(출력이 강해서 임페러를 절단하여 20W 급에 맞추어 출수량을 조절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히터는 히도 300W 한개 사용하구요.
고기 숫자가 좀 있다보니 수조 측면쪽에 에하임 컴펙트 600을 걸어 수조 상부를 더 흔들어 주고 있습니다.
사진상에는 오리주둥이만 보이실 거구요..이전 자료사진에는 잘 보이실 겁니다.
오늘 요 모터를 찍지 않은 것은 개인적으로 뭔가를 좀 넣고 연동하여 테스트 중이라 자세하게 찍지를 않았습니다.
수질테스트 안한지는 한달이 좀 지난거 같구요..개을러서..
그냥 수조 내부에 시켐사에서 나온 암모니아 알럿 하나 부착하였고..수조 온도는 24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알곤만 꾸준히 10일 단위 정도로 하나씩 교체하는 것 같습니다.
제 수조 총 외경이 800*400*450입니다.
일반 600 수조보다 조금더 물량이 있으나 산호사를 좀 두껍게 깔아 순수 물량차이는 거의 없을것 같구요.
참고로 스키머는 10일에 한번 정도 일반 15.000천원짜리 걸이식 우드 스키머 걸어서 하루 정도만 돌리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내에 있는 적은 수조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스키머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가동만 하지 말아 주시구요.
현제 사진상에 나와 있는 제 어항속 어종은..
퍼큘라 2마리
클라인스 나비 1마리
라쿤 나비 1마리
임페리얼 1마리
블루탱 1마리
플래임 엔젤 1마리
옐로우탱 1마리
로얄 도티백 1마리
블루페이스 1마리
터보 스네일 1마리 이렇게 총 11마리 입니다.
사진을 보여드린 것은 저처럼 똑 같이 넣을 수 있는가 아닌가에 대한 특별히 뾰족한 대답은 못드려도 좀 시간을 가지시고 안정적으로 운용을 하시면 원하시는 만큼 키우실 수 있지 않을가하는 조심스러운 답변입니다.
물론 김형수님도 외부여과기 돌리시고 있다고 하셨으니까요..변수라면 UV 한대와 좀 더 두터운 산호사 겠지요.
대신에 제수조는 라이브락이 없습니다.
그냥 현무암으로 세팅을 해 놓은 거지요.(일전에 있던 왕 조개^^ 껍질은 지져분해 보여서 빼버렸습니다.)
근 4개월을 운용하면서 특별히 수질이 나빠진 적은 없었습니다.
블루탱 입수후 백점끼가 잠깐 왔던적이 있었지요..환수하고 온도 좀 올려주고 활성탄 좀 넣어 주었었구요.
그 이후로는 특별한 일없이 열심히 제 개인적인 실험 마루타가 되어 주는 녀석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밥은 저도 매일 주는데 하루는 건조 사료 위주로 주고(브라인 슈림프 플러스 플레이크/마린 포물라/세라A) 그 다음날은 냉짱 3알을 던져 줍니다.
저도 입수 초기 근 1달~2달 사이에 한 4마리 정도 저승으로 보냈었던거 같습니다.
먹이 거부로 사망한 나비 계열이 2마리 있었구요.
돌연사한 라쿤과 크라운 트리거가 있었던 것 같내요.
현제는 덩치가 서로 비슷한 임페리얼과 라쿤이 서로 무지 신경전 중인데..글쎄요 사단이 날런지는 조금더 두고 봐야 겠지요.
저희라고 해수어 안죽이겠습니까?
세상 그어느 누구라도 안죽이고 잘살리고 있다는 분은 없습니다.
있다면 막말로 구라지요.
자연세계에 있던 녀석들 잡아다 스트레스 주고 약물 치료하고....어떻게 보면 정말로 운좋은 녀석들만 살아 남는거 같습니다.
그 살아 남은 녀석들도 언제 떠날지 모르는 거죠..그게 해수인거 같습니다.
다만 경험이 있고 대응능력이 있다면 그만큼 조금 더 살리 수 있는 거구요.
저희 회사에 있는 해수어들도 마찮가지 입니다.
경우에따라서 사람의 실수로 죽고 아니면 이유모를 돌연사로 죽습니다.
그냥 회사에 오신분들이 어~~몇일전에 보았던 녀석 어디갰냐 하시면 죽은 넘들은 죽었다고 하고 팔려나간 놈들은 분양되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물량 좋고 여과력 받쳐주어도 갈 녀석들은 가더라구요...잘 살다가도....^^;;
그냥 취미생활로 생각하시고 한걸음 한걸음 가시다 보면 그와중에 경험이 생기고 대응 능력이 생기게 되는 거죠.
갑자기 죽었다고 하여 왜 죽었냐고 물으시면 전~~~^^;; 할말 없어 지는 거죠.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때문에 고객님들 수조 상황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그냥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해수 생활 하시면 언젠가 남들이 이야기 하는 고수의 반열에 있지 않겠습니까?~~~^^
*사진 올리다보니 사진속에 있는 담수용 이끼제거제는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예전부터 가지고 있던거구요^^)**
결론은 제 수조 보시고 가능할것같다고 판단을 하셔서 조금 빠른 투입으로 인하여 수질이 깨지는 것에 대한 비교는 제 것과 김형수 님의 수조가 반드시 동일한 패턴을 보일 수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모든 수조가 그렇듯이요.
생물이 한마리 한마리 들어 갈때마다 거기에 맞추어 밸런스를 맞추어가는 미생물의 증식 기간은 모든 수조가 같을 수는 없느느것 같습니다.
저야 개인적으로 무리하게 넣다가 죽이면 그만이지만 고객님들께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하시라고 절대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생물학적 여과에 중점을 둔 구조의 여과조이기 때문에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즐기듯이 편한하게 물생활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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