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적 관점에서 정리를 해봅니다.
현제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 양말필터 원단 (열처리 원단--저가 열처리 되지 않은 원
단 제외)과 나일론 타입의 양말필터가 있습니다.
크게 두가지 형식의 원단이 있다고 보구요.
원단의 mic만 보시고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제작되어지는 원단의 제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나일론 타입도 그러하고 폴리에스테르 원단도 그러하고 두가지 모두 같은 200mic급의
조직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원단의 표면처리 기술 그리고 원단의 조직 균일도& 원단의
두께등...생각해야할 변수가 많이 있습니다.
기존 폴리에스테르 원단의 경우 원단의 외부 열처리가 어떻게 되어 있느가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세척을 하면 할 수록 원단 조직의 균일도가 뭉게 지면서 슬러지들이 엉겨붙어 최초
상태보다 사용하실수록 빨리 막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단 표면이 두껍게 열처리된 수입원단의 효율성이 좋을 수 밖에 없으며 일정기간
사용을 하셔도 어느정도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슬러지가 빨리 막힘다 함은 즉 불피요한 슬러지류를 잘 거르고 있다고 역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반대 급부로 생각하자면 양말필터의 고유기능인 불필요한 슬러지 통과를 막는데는
나일론 타입보다는 폴리에스테르 타입이 우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주 갈아주는 것이 귀찮다 하시는 것은 모두 동일한 수조 여건이 아닌이상 교체 주기
데이터가 나올 수 없습니다.
각각 운용하는 어항의 크기 생물의 크기.이끼 발생율.투입 사료의 종류.사료크기등등....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항상 동호인들에게 하는 이야기지만 양말필터만 제때 자주 갈아 주어도 수조 운용하시는데
있어서 엉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다구요.
매일매일 갈아주어야 하는 수조나 하루 이틀만에 넘치는 구조라면 차라리 양말필터의
싸이즈를 큰것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맞겠지요.
운용하는 수조의 환경이 다른이상 몇일만에 넘친다는 것을 가지고 일반화 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양말필터 한개 가지고 일주일 정도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니까요.
본인이 운용하는 수조의 특징에 맞게끔 양말필터는 선택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겁니다.
가령 베를린 시스템 기반의 여과제가 거의 없거나 산호 위주의 수조라면 나일론 타입의
양말필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구요.
리턴 모터의 순환량이 빠르기 때문에 일부 슬러지가 양말필터를 빠져 나가더라고
리턴모터를 통해 올라간미세 슬러지들이 다시 리턴실로 재 유입되어 양말필터로
들어오는 시간이 아주 빠를테니까요.
반대급부로 산호보다 생물의 숫자가 많거나.생물의 크기가 큰녀석 그리고 여과제가
들어가 있는 수조라면 당연히 폴리에스테르 구조의 양말필터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시다시피 여과제가 들어가 있는 수조에서 여과제 때문에 질산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양말필터를 통과한 슬러지들이 여과제의 기공을 시간속에서 막아버리게 되고 이는
곧 여과제 기공의 통로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미생물의 분해과정에서 발생되는 가스류들이
원활하게 배출이 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속에서 질산염 수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이지요.
여과제 넣고 어려운 산호 잘 키우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랜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몰라서 산호를 키우며 여과제를 넣고 운용하실까요?
기본 통제만 한다면 여과제가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수질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즉 수질의 변동폭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 것이지요.
도징에 의한 통제는 어디까지나 줄타기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기본 수질 안정화를 탄탄하게 하고 거기에 도징을 통한 부가적인 이득을 얻는 것이지 도징을
통해서 전체 컨트롤 하겠다는 생각은 절대 아닌겁니다.
왜냐하면 예전처럼 많은량의 질좋은 샌드와 락의 투입이 현제 운용하는 세팅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으시고..연륜과 나이가 좀 있으시다
보니 온라인상 커뮤니티는 거의 하지 않으십니다.
이분들의 기본 공통점은 기본 관리를 잘하신다는 겁니다.
기본기에 먼저 충실하다는 것이죠.
이는 곳 가장 첫번제 관문인 물리적 여과 청소를 꾸준하게 잘 하신다는 겁니다.
수조를 운용함에 있어 청소를 고통과 지겨움으로 인식하지 마시고 그냥 즐기시면 됩니다.
청소역시 수조운용의 전 과정중 한가지 일뿐입니다.
비중을 두자면 여러 가지 과정중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되겠지요.
용품과 도징으로 수치를 잡기 이전에 가장 기초적인 양말필터 청소만 자주 하셔도 생각
이상의 이득이 돌아오게 됩니다.
수조 운용이 FO 위주이고 슬러지와 이끼가 자주 발생되는 수조 상황이라면 열처리된
원단의 폴리에스테르 양말필터가 더 좋은 것이구요.
가능한 슬러지들이 여과파트 단계로 넘어가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에 양말필터의 슬러지
잡아주는 역활이 중요시 됩니다.
조금 빠져 나가더라도 교체주기.세척 편리성을 논할 부분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능한 여과파트에서의 여과제는 건드리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여과제 역시 한번에 큰 망에 넣어 두는 것이 아니라 1L 정도로 나누어 넣어두는 것이
차후 청소를 하시더라도 수질 변동의 위험이 줄어들 수 있구요.
단일 규격으로 된 여과망을 일률적으로 사용하시기 보다는 공극이 큰 망부터 세밀한 망으로
세분화하여 그래뉼 타입의 여과제는 세밀한 망에 넣어 인위적으로 통과 유속을 줄여주어
중장기적으로 보았을시에 노리는 탈질화 박테리아 균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세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호위주의 수조에 슬러지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 수조라면 나일론 타입의 양말필터가
좋을 겁니다.
언급하였듯이 섬프조 물량의 순환량이 빠르고 격벽 구조 자체가 단순하기 때문에 슬러지들이
통과될 확율 또한 크니까요.
기본적으로 물의 회전양으로 기반으로 승부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예전처럼 베를린 기반이라하여도 대량의 라이브락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이
기 때문에 락의 포자에서 발생되는 분해 슬러지 역시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각종 도징 용법으로 인하여 예전처럼 수많은 해초.이끼.포자가 붙어 있는 라이브락
보다는 최소한의 깨끗한 알게류나 데드락 수준으로 보이는 완전 큐어링된 라이브락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지속적으로 해초.포자..등등에 따른 쉽게 분해되지
않는 락 부산물들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말필터 교체 절대 귀찮게 생각하지 마세요.
수조내 별도의 싸이클론 분해 구조의 여과 장치가 있지 않은 이상 슬러지의 크기를
단시간내에 미세 타입으로 분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슬러지들이 양말필터 내부에 고착되어 떡이 지는 순간부터 이미 여과파트 부분에서
질산염 수치의 상승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교체하는것 어렵지 않잖아요.
세척하는것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수조운용이 일부라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시면요.
너무 편한것만 찿아가시다보면 정작 전체적인 수조 운용의 재미가 반감이 됩니다.
좋은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양말필터 교체 하면서 덕분에 하부장 한번 더 자세하게 보게되고..여러 장비들이 이상이
없이 잘 돌아가는지 볼 수 있게 되니까요.
어느 재질의 양말필터가 우수한가가 아니라 단순히 세척의 편리성만 보고 선택하는 잘못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구요.
어떤 원단의 양말필터를 단순히 생각하기 이전에 본인의 수조 씨스템.환경등을 생각하시고
양말필터 원단 종류를 선택하시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제 짧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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